'채용비리' 5년 재판 결과 분석…경영진 유죄 절반도 안 된다

2022-07-09 54

【 앵커멘트 】
5년 전인 지난 2017년, 우리 사회 청년들에게 큰 충격을 준 사건이 있었죠.
바로 주요 은행들을 비롯해 사회 곳곳에서 터진 '채용비리' 문제였는데, 회사 고위직과 유력 인사들의 자제들이 최고 경영진의 말 한마디로 손쉽게 입사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사회적 공분을 샀습니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검찰도 대대적인 수사에 나섰고 주요 은행장들이 줄줄이 재판에 넘겨졌는데, 5년이 지난 지금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요?
서영수 기자가 분석한 리포트 먼저 보시겠습니다.


【 기자 】
지난 2017년 불거진 금융권 채용비리 사건은 취업난에 시달리는 청년들에게 큰 상실감을 안겼습니다.

▶ 인터뷰 : 김준형 / 서울 목동 (대학생)
- "취업난이 엄청 심한 편인데 상대적 박탈감도 많이 들고, 노력하는 사람들은 취업을 못 하고 부모 잘 만난 분들은 취업을 잘한다는 부분에도 억울한 면이…."

정부도 칼을 빼들었고 결국 주요 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