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하반기 투쟁 일정을 확정했습니다.
대규모 투쟁과 파업이 줄줄이 예고됐는데, 정부의 노동정책 추진 방향 자체를 근본적으로 돌리기 위한 투쟁이라고 밝혀서, 노정 충돌이 격화될 전망입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노총이 하반기 총파업 일정을 확정했습니다.
[양경수 / 민주노총 위원장 : 하반기 투쟁은 이 나라 정부가, 기득권이 노동자 민중의 삶을 파탄낼 수 없다는 것을 똑똑히 보여주게 될 것입니다.]
이에 따라, 하반기엔, 본부 차원의 투쟁에, 산하조직과 의제별 투쟁도 줄줄이 이어집니다.
우선 오는 20일, 금속노조가 노동중심 산업 전환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선언하는데, 20만 명 이상이 참여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다음 달 15일에는 대규모 전국 노동자대회가 열려서, 또다시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 거리가 노동자들로 가득 찰 전망입니다.
보건의료노조는 병·의원에 요청한 노동기본권 교섭 요구가 거부되면, 25일 파업에 돌입합니다.
이어 9월엔 공공운수노조 파업이, 24일엔 전국동시다발 결의대회가 예정돼 있고 10월과 11월엔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가맹 조직마다 의제별 투쟁을 이어가다가 11월 12일, 10만 명이 참여하는 조합원 총궐기 전국노동자대회를 열 예정입니다.
12월엔 노동개악 저지 및 개혁 입법 쟁취를 위한 대국회 끝장 투쟁이 진행됩니다.
한국노총도 11월 대규모 전국노동자대회를 열 예정인데 노동정책 추진 방향에 따라 역시 총파업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반기 노동투쟁이 일정대로 진행된다면, 경제는 거의 마비 상황에 이르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정부가 '법대로' 외에 다른 출구를 찾지 못하는 가운데 노정관계엔 전운이 드리우고 있습니다.
ytn 김현아입니다.
YTN 김현아 (kimha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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