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숙명의 한일전' 14년 만에...내년 3월 도쿄돔 격돌 / YTN

2022-07-08 4

내년 3월 개막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 WBC 본선 1라운드에서 숙명의 한일전이 성사됐습니다

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6년 만에 열리는 제5회 대회 일정을 발표했는데요

WBC에서 한일전은 지난 2009년 대회 이후 14년 만입니다

보도에 김상익 기자입니다

[기자]
숙명의 한일 야구가 내년 3월 다시 격돌합니다

WBC에서의 한일 대결은 다섯 차례 경기에서 2승 3패를 기록했던 2009년 대회 이후 14년만입니다

한일전이 갖는 무게감이 적지 않은 만큼 KBO는 다음 주 곧바로 기술위원회를 구성하고 대표팀 감독 선임 작업에 착수합니다

[류대환 / KBO 사무총장 : (현역 프로 감독과 은퇴 감독) 두 가지 경우가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어느 쪽이 우리에게 더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판단하고 맞춰서 기술위원회에서 선발할 겁니다.]

프로선수가 참가한 최근 9번의 한일전에선 우리가 일본에 1승 8패의 절대 열세를 보였습니다

메이저리그 오타니 등 최정예가 합류할 경우엔 더더욱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됩니다

[허구연 / KBO 총재(지난 3월 취임식) : 저는 2008 베이징올림픽 이후에 우리 야구계가 자아도취에 빠져있다. 우리의 야구 수준이 어디에 와 있고, 어느 정도 와 있는지 이런 것들을 선수들이 몸으로 느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WBC에서의 역대 성적도 일본이 한 수 위에 있습니다

1회 대회 3위에 이어 2009년 준우승으로 최고 성적을 낸 우리나라가 최근 두 번의 대회에서는 예선 탈락한 반면, 일본은 두 차례나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총 20개국이 4개 조로 나눠 각각 일본 도쿄와 미국 마이애미에서 1라운드를 치른 뒤 각 조의 1, 2위 팀은 8강에 진출하게 됩니다

8강전과 준결승에 이어 대망의 결승전은 3월 22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립니다

KBO는 최지만 등 해외파는 물론 더닝과 화이트 등 한국계 선수들까지 총망라하는 '드림팀'을 구성해 도쿄올림픽에서 무너진 한국 야구의 자존심을 회복한다는 각오입니다

YTN 김상익입니다.




YTN 김상익 (si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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