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누구인가...최장수 총리 역임한 우익의 상징 / YTN

2022-07-08 48

선거 유세 중 운명을 달리한 아베 전 총리는 정치 명문가 출신으로, 일본 최장수 총리직을 역임했습니다.

일본 우익의 상징적 정치인으로 퇴임 후에도 최대 파벌을 이끄는 영향력을 발휘해왔습니다.

황보연 기자입니다.

[기자]
2006년, 52살에 일본 최연소 총리로 취임했다 1년 만에 조기 퇴진한 아베 신조 전 총리.

참의원 선거 참배의 책임을 지고서였습니다.

5년 뒤(2012년) 재집권에 성공한 뒤에는 7년 9개월 연속 재임했습니다.

2020년 9월 건강상 이유로 사임하기까지, 두 차례에 걸쳐 총 8년 9개월 재임한 일본 역대 최장수 총리로 기록됐습니다.

[아베 신조 / 전 일본 총리(2020년 8월 28일) : 국민께서 맡겨준 소임을 자신 있게 수행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닌 이상 총리직에 계속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습니다.]

아베 전 총리는 외할아버지가 노부스케 전 총리, 부친은 아베 신타로 전 외무상으로 저명한 정치 가문 출신입니다.

재임 기간 장기 침체에 빠진 일본 경제를 부흥시키겠다며 '아베노믹스'라는 경제 정책을 내세워, 한때 70%가 넘는 지지율을 얻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등으로 동력을 잃으면서 결국 뜻을 이루지 못한 채 물러났습니다.

외교·안보 분야에서는 미일 동맹을 강화하는 동시에, 집단 자위권 행사가 가능하도록 관련 법을 개정하는 등 '군사 대국화'를 가속화했습니다.

[아베 신조 / 전 일본 총리 (2018년 12월) : 과거의 연장선상이 아닌 미래의 초석이 되는 정말로 필요한 방위력의 모습을 (갖춰나갈 것입니다).]

우리나라와는 역사 문제로 번번이 대립했습니다.

2기 내각 출범 직후(2013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해 한중 양국의 강한 반발을 불렀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로도 갈등을 초래했습니다.

2018년, 대법원이 일본 전범 기업들에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을 명령하자 '한일 청구권 협정'에 의해 끝난 문제라며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퇴임 당시 지지율이 20%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지만, 퇴임 후에도 여권에 막강한 영향력을 유지하며 개헌과 방위력 강화를 앞장서 추진해왔습니다.

YTN 황보연입니다.





YTN 황보연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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