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검찰총장 인선 채비…한동훈 장관 확진 변수
[뉴스리뷰]
[앵커]
검찰이 정기인사 등으로 진용을 갖췄지만 총장 자리는 수십일 째 공석입니다.
법무부가 이르면 이번 주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 구성을 알리고 공식적으로 후보 천거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장관의 코로나19 확진으로 다소 미뤄지는 모양새입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 조직 개편과 정기 인사를 마친 법무부가 검찰총장 인선을 위한 준비에 한창입니다.
이르면 이번 주 검찰총장후보추천위 구성이 발표되고, 다음 주 후보를 천거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지만,
"정해진 절차에 따라서 신속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말씀 정도 드리겠습니다. 미리 후보군을 정해놓고 그러지는 않습니다."
7박 8일 일정의 미국 출장에서 귀국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일정이 다소 연기되는 모양새입니다.
확진된 한 장관은 오는 13일까지 자가격리를 하며 업무를 보기로 했습니다.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는 위원장을 비롯한 비당연위원 4명과 당연위원 5명 등 총 9명의 위원으로 구성됩니다.
법무부 장관이 임명하는 후보추천위원장은 통상 법조 원로 가운데 전직 법무부 장관이나 검찰총장이 맡아왔습니다.
추천위가 꾸려지면 일주일간 국민으로부터 검찰총장으로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을 천거받습니다.
법무부 장관은 이들 중 일부를 추천위에 심사대상자로 제시합니다.
추천위는 3명 이상 후보자를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하며, 장관이 이 중 한 명을 제청하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합니다.
현재 검찰총장 자리는 5월 초 김오수 전 총장이 퇴임한 이후 줄곧 공석입니다.
공석 기간이 가장 길었던 때는 120여 일을 기록한 2012년 채동욱 총장 때인데, 이번에 이 기록이 깨질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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