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전 총리, 유세중 총격으로 사망…일본 열도 충격
[앵커]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선거 유세 중 가슴 부위 등에 총에 맞고 쓰러져 병원 치료 도중 결국 사망했습니다.
일본 열도가 충격에 빠졌습니다.
도쿄 박성진 특파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박성진 특파원, 아베 전 총리의 사망이 확인된 건가요?
[기자]
네. 말씀하신 것처럼 총격을 당한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오후 5시 3분쯤 사망했다고 일본 의료진이 확인습니다.
자민당 간부도 아베 전 총리가 나라시의 한 병원에서 치료 중 목숨을 잃었다고 그의 사망을 소식을 전했는데요.
아베 전 총리가 피습을 당한 건 오늘 오전 11시30분쯤입니다.
나라시의 야마토사이다이지 역 앞 거리에서 오는 10일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지원 유세에 나선 건데요.
연설 시작 후 1~2분이 지나고 갑자기 두발의 총성이 들렸고 아베 전 총리가 피를 흘린 채 쓰러졌습니다.
오른쪽 목과 왼쪽 가슴에 총상과 출혈흔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피습 후 헬기를 통해 병원으로 옮겨졌나 이미 심폐정지 상태였고, 집중 치료실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운명을 달리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총격 직후 현장에서 나라시에 사는 41살 야마가미 데쓰야로 알려진 남성을 용의자로 체포하고 그가 사용한 총도 압수했습니다.
사제 총 같다는 이야기와 함께 개조된 것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야마가미는 2005년 무렵까지 3년 동안 해상 자위대에서 근무했다고 NHK는 전했습니다.
경찰에 이 남성은 "아베 전 총리에게 불만이 있어서 죽이려고 했지만 정치 신조에 대한 원한 때문은 아니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베 전 총리의 사망으로 참의원 선거 연기 가능성도 제기되는데요.
기시다 총리는 사망이 전해지기 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일단 선거 일정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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