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물러날 생각 없다"...격랑 휩싸인 집권 여당 / YTN

2022-07-08 32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이준석 대표에게 당원권 정지 6개월 중징계를 내리면서 집권 두 달 만에 여당이 대혼란에 빠졌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가 대표 직무대행으로 당 수습에 나선 가운데 이준석 대표는 당 대표에서 물러날 뜻이 없다며 징계 불복 의사를 밝혔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정국 상황 자세히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조성호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오늘 새벽 징계 결정 직후엔 이준석 대표가 입장을 별도로 밝히진 않았는데, 징계 불복 의사를 라디오 방송에서 밝혔군요?

[기자]
네, 이준석 대표는 어제 윤리위원회에 소명한 뒤 국회에 모습을 보이지는 않고 있는데, 오전에 KBS 라디오와 인터뷰를 했습니다.

당 대표에서 물러날 생각이 없고, 윤리위 형평에 이의를 제기할 수밖에 없다며 징계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는데요.

당 대표에게 징계 처분권이 있으니 납득할 상황이 아니면 처분을 보류하겠다면서 가처분 소송이나 재심으로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준석 대표 얘기 들어보시죠.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 징계처분권이라는 것이 당 대표에게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납득할 만한 상황이 아닌 경우에는 징계처분을 보류할 생각입니다. (당 대표에서 물러날 생각은 없으시죠?) 저는 그럴 생각이 없습니다.]

이후 SNS에 '한 달에 당비 천 원을 내면 3개월 뒤 책임당원이 돼 국민의힘 의사 결정에 참여할 수 있다며 2030 세대의 당원 가입을 독려하는 글을 올렸는데요.

향후 자신의 거취를 놓고 당 차원에서 추가 조치에 나설 것에 대비해 당내 지지세력을 늘리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징계에 따르면 이준석 대표 권한이 6개월 동안 정지되는 건데, 그동안 권성동 원내대표가 당 대표 역할을 대신 맡는 건가요?

[기자]
네, 당 대표에서 물러난 게 아니라 사고로 직을 수행할 수 없는 경우기 때문에 당헌·당규에 따라 권성동 원내대표가 직무대행을 맡게 됩니다.

권 원내대표는 윤리위원장이 당 대표 위임을 받아 징계를 결정한 순간부터 권한이 정지된 거라고 설명하고 있어서 현재는 권 원내대표가 대표 직무대행을 겸임하는 체제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권 직무대행은 이 대표 징계에 대해 당 입장에서 매우 불행한 일이고,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고 밝혔습... (중략)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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