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오늘 선거 유세 도중 산탄총에 맞아 쓰러졌습니다.
피격 이후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현재 심폐 정지 상태로 전해졌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종수 기자!
[기자]
네, 국제부입니다.
아베 총리가 선거 유세 도중에 총격을 당했다고요?
[기자]
네, 일본에선 이번 주 일요일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있는데요,
아베 전 총리가 유세 도중 총을 맞아 심폐 정지 상태에 놓였다고 일본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하고 있습니다.
NHK 등 일본 언론 보도를 보면 오늘 오전 11시 반쯤 일본 나라현 나라시 야마토 사이다이지 역 인근에서 아베 전 총리가 유세 연설을 하던 중에 총을 맞고 쓰러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아베 전 총리가 뒤쪽에서 산탄총을 맞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등, 목, 어깨 등에 관통상을 입은 아베 총리는 곧바로 헬기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의식 불명에 빠졌거나 심정지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자민당 관계자는 아베 전 총리가 왼쪽 가슴에 두 발의 총격을 받았다는 정보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용의자는 잡혔습니까?
[기자]
일본 언론은 경찰이 현장에서 용의자로 보이는 남성을 체포했으며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용의자는 나라현에 사는 40대 야마가미 테스야라는 남성으로 아직 정확한 범행동기는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13시쯤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아베 총리의 총격을 확인하면서 현재 상태는 불명확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어떤 이유든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며 단호히 비난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총리 관저 내 위기관리센터를 설치하는 한편 각 부처 회의 열어 범 정부 차원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발생한 이번 사건이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기자]
일본은 오는 10일, 일요일에 상원인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는 기시다 현 총리의 중간평가 성격으로 여당인 자민당이 과반을 차지할 거라는 관측이 우세했습니다.
일본 최장수 총리인 아베 전 총리는 여전히 자민당과 정부에 막강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피격 사건이 참의원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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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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