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째 2만명 밑 확진…"재감염자 사망 위험 2배"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어제도 2만명 선에 다가섰습니다.
일주일 새 확진자가 2배 뛰는 '더블링'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는데요.
특히, 최근 확산하는 BA.5 변이의 경우, 재감염자의 사망 위험이 두 배나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차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7일) 전국에서 새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만 9,323명입니다.
그제보다 812명 늘어 나흘째 2만명 선에 다가선 상황입니다.
확진자가 일주일 전보다 2배로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은 어제도 이어졌습니다.
증가 폭도 지난 4일 1.83배에서 어제 2.02배로 점점 더 커지는 추세입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 유입은 191명으로, 보름째 세 자릿수를 유지했습니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하루 새 6명 늘어난 62명이고, 어제 사망자는 12명 나왔습니다.
올여름 재유행이 본격화한 가운데 재감염의 위험성을 지적하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됩니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연구진의 연구 결과를 보면, 코로나19에 2번 이상 감염된 사람들은 1번 걸렸던 사람보다 6개월 안에 사망할 위험은 2배, 입원할 확률은 3배나 더 높았습니다.
감염된 적이 있는 사람은 자연 면역 때문에 재감염되더라도 가볍게 넘어갈 것이란 통념이 깨진 겁니다.
또, 재감염자는 폐나 심장, 신경 질환, 당뇨병 등의 위험도 더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전파력이 더 세고 면역을 회피하는 오미크론 변이 BA.5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재감염에 대한 우려는 큰 상황입니다.
정부는 경각심이 필요하다고 보고 교정 시설, 도축장 등으로 방역 점검을 확대하는 한편, 다음 주 재유행 대응 방안을 발표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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