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14조 원으로, 시장 전망치보다는 살짝 부족하지만 각종 악재 속에서도 선방했다는 평가입니다.
가전과 휴대전화의부진 속에 반도체 하나로 견뎌낸 것인데, 하반기부터는 반도체 경기마저 꺾일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민경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대형마트 가전제품 코너입니다.
직원들만 자리를 지킬 뿐 손님은 거의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물가가 치솟으면서 당장 급하지 않은 TV나 스마트폰 등의 구매는 미루는 탓입니다.
▶ 인터뷰 : 전자제품 매장 관계자
- "올해 초만 해도 코로나 특수로 나쁘지 않았는데 최근에는 물가가 너무 오르니깐…."
이런 경향은 삼성전자의 2분기 스마트폰과 가전 실적에도 이미 반영되고 있습니다.
그나마 반도체가 실적을 지탱해 삼성의 2분기 잠정 매출액은 77조, 영업이익은 14조 원을 기록했습니다.
▶ 스탠딩 : 민경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