첩보 무단 삭제, 진실은?…박지원 “내가 바보냐”

2022-07-07 61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20~19:00)
■ 방송일 : 2022년 7월 7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준일 뉴스톱 대표, 노동일 경희대 교수,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전 대통령직 인수위 청년소통TF 단장

[김종석 앵커]
첩보 무단 삭제 정말 진실은 무엇일까요? 이제 검찰 수사가 이루어지겠죠? 현 국정원이 문재인 정부에서 국정원장을 지냈던 박지원, 서훈 두 전직 국정원장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박지원 전 원장에 대해서는 공무원 피살사건 첩보를 무단으로 삭제했다. 이례적으로 그 구체적인 혐의까지 공개를 했는데요. 하나하나 만나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이도운 위원님, 이례적이에요. 국정원이 이렇게 또 그 혐의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일단 이야기한 거. 도대체 고발장에 어떤 내용이 있는지는 아직 저희가 짐작하기는 어렵지만 대략적으로는 첩보 관련 보고서를 무단으로 삭제했다. 특히 SI 특수 감청 정보를 삭제한 거 아니냐. 그래서 첩보를 취사선택한 거 아니냐. 이것 쪽으로 조금 가닥이 잡히는 거 같습니다?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지금까지 알려진 거 중에는 이제 첩보 삭제 가운데에서 가장 중요한 거는 그 표류했던 우리 공무원이 나 대한민국 공무원이다. 구조해달라. 이 말을 했는데 그거 정보를 삭제한 게 아니냐. 만약에 그 서해 공무원이 그 말을 했다면 그건 표류 가능성이 굉장히 높고 월북했을 가능성은 굉장히 낮아지는 이야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그거를 없애고 딱 한 번 들어있었던 그 월북 관련된 표현을 부각해서 한 거 아니냐. 이제 그렇게 지금 국민의힘은 의심을 하는 거.

또 하나는 공용 전자 기록 손상은 아직까지 알려진 건 없지만 그간에 그 맥락을 우리가 짚어보면 그런 첩보를 바탕으로 해서 국정원이 이제 대통령에게 가는 보고를 썼을 텐데. 그 보고서 중에 일부는 처음에는 정확하게 월북 가능성이 낮고 표류 가능성이 높다는 보고서를 썼다가 그거를 지우고 그 이후에 월북 가능성이 높은 보고서로 바꿔가지고 청와대와 그 대통령에게 보고한 거 아니냐. 이런 기본적인 의혹을 가지고 지금 바라보는 거 같고. 이게 단순히 의혹이라고 보기가 어려운 게 국정원에서 기관 고발을 했다는 건 무슨 의미냐면 기관 내에서 이거를 다 자료를 검토를 하고 거기에서 확인을 했기 때문에 고발했다고 볼 가능성이 굉장히 크기 때문에 공용 전자 기록 손상은 아까 말씀드린 청와대에 대한 그 보고서의 변경 내지는 삭제 내지는 어떤 그 숨기는 거 이런 거 포함된 게 아닌가. 이렇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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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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