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지휘부' 블랙리스트 수사팀…추가 혐의 입증 주력

2022-07-04 3

'새 지휘부' 블랙리스트 수사팀…추가 혐의 입증 주력

[앵커]

검찰의 정기 인사로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동부지검 지휘부와 수사팀도 교체됐습니다.

이른바 '검수완박법'시행까지 시간이 얼마남지 않은 만큼 관련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법원의 불구속 결정으로 검찰의 칼날을 가까스로 비켜간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

"현명한 판결을 해주신 재판장님께 감사합니다. 앞으로 있을 재판에 성실히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구속 영장이 기각된 지 20일이 지나도록 아직까지 검찰에선 영장 재청구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윤석열 사단의 대표적인 특수통으로 분류되는 임관혁 신임 서울동부지검장 등 지휘부가 새롭게 부임하면서 수사에 다시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현재 검찰은 추가 혐의 입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미 법원에서도 직권남용과 관련한 대부분의 혐의를 인정한 만큼, 영장 재청구 등을 위해선 새로운 혐의가 있는지 밝히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실제 검찰은 백 전 장관 구속영장 기각 이후 관련자 소환조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 행정관으로 일했던 산업부 과장을 소환하고,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까지 수사선상에 올려두며 소위 윗선의 지시가 있었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한편에선 산하기관장 임명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여부를 가리기 위해 코트라 등 산하기관 인사 관련 직원들도 줄줄이 소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추가 혐의가 나오면 검찰이 백 전 장관을 상대로 영장 재청구에 나서거나, 곧바로 기소할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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