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윤석열 대통령이 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 임명을 재가하자, 여야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엄윤주 기자!
앞서 언급했던 거처럼 윤 대통령이 청문회 없이 장관 후보자와 합동참모의장을 임명했는데, 여야 반응 어떤가요?
[기자]
우선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의 결정에 국민께서 널리 이해해줄 것이라고 힘을 실어줬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박순애 후보자의 음주운전 자체는 잘못됐고,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20년 전의 기준과 현재의 기준이 차이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박 후보자의 경우, 음주 운전 외에는 장관직을 수행하지 못할 특별한 하자가 없는 거로 보고 있다고 두둔했는데요.
특히 새 정부 출범 2달 가까이 지난 상황에서 아직 내각이 완성이 안 됐고, 특히 교육부 장관이 임명이 안 된 건 국가의 손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에 대해서도 합참의장이라는 자리는 안보의 핵심 중축으로 한 달 이상 기다린 만큼 공백 상태를 계속하는 건 국가 안보에 문제를 발생하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곧장 반발했는데요.
박순애 장관의 음주운전이 20년 전 일이라고 변명하고는 있지만, 그보다 오래된 음주운전 전력 때문에 퇴직 포상에서 탈락한 교원들도 있는데 왜 박순애 장관에게는 이 같은 기준이 적용되지 않느냐는 건데요.
그러면서 박순애 장관과 포상 탈락 교원, 어느 쪽에 부과된 기준이 공정한지 윤석열 대통령은 답하라고 촉구했는데요.
김승겸 합참의장을 임명 강행한 것을 두고도 국회를 무시한 결정이라면서 국회 공백 사태를 핑계로 국회 검증을 거부한 윤석열 대통령의 독선적 인사는 국민 검증을 통과할 자신이 없음을 인정한 것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결국,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는데요. 여기에 대해 여야는 어떻게 바라보고 있나요?
[기자]
앞서 김승희 후보자에 대해 권성동 원내대표는 스스로 거취를 표명하라는 말을 남기며 자진 사퇴를 압박한 바 있는데요.
결국, 김 후보자가 스스로 후보자 자리를 내려놓자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 같은 결정에 다행스럽다, 잘한 결정이라고 짧게 평가했습니다.
민주당 역시 다행이라면서도 너무 오래 끈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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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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