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태풍 '에어리'를 피해 정박 중이던 어선 등 3척에서 불이 났습니다.
오늘 새벽 4시 반쯤 제주 서귀포시 성산항에서 어선 3척이 잇따라 불이 나자 소방 당국이 소방 1단계를 발령하고 3시간여 만에 불길을 잡았습니다.
이 불로 태풍을 피해 정박 중이던 어선 두 척과 태풍 때문에 출항하지 못한 어선 등 3척이 불에 탔지만, 인명피해는 없습니다.
불길은 잡았어도 배 재질이 불에 잘 타는 플라스틱 재질이어서 완전 진압까지는 시간이 걸리고 있습니다.
해경과 소방 당국은 선장과 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YTN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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