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지지율 하락세…김승희·박순애 인선 고심
[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내일(4일)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를 청문회 없이 임명할 전망입니다.
하지만 역시 청문보고서 재송부 기한이 지난 김승희 보건복지부, 박순애 교육부장관 후보자 임명에 대해선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하락세가 뚜렷합니다.
첫 해외 방문과 외교 이벤트에도 반짝 상승 효과는 없었습니다.
부정 평가의 가장 큰 이유로는 인사 문제가 꼽혔습니다.
국정 운영이 독단적, 일방적이란 지적도 적지 않았습니다.
일부 여론조사에선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넘어선 상황.
1기 내각의 마지막 퍼즐 김승희 복지부장관 후보자, 박순애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윤 대통령의 고심은 그래서 커지고 있습니다.
김 후보자는 정치자금을 사적으로 쓴 혐의로 수사받게 됐고, 박 후보자는 음주운전 전력에 이어 갑질 의혹까지 제기된 상황.
청문보고서 재송부 기간이 끝나며 임명 강행이 가능해졌지만, 여론 부담에 섣불리 결정할 수 없는 딜레마적 상황입니다.
야당의 압박 역시 거셉니다.
"만약에 김승희 장관 후보자의 지명을 강행하시면 이 정권의 지지율이 급락할 것이다…"
일단 윤 대통령은 국회 원구성을 기다리며 두 장관 후보자에 대한 여론을 살필 걸로 보입니다.
다만, 김승겸 합참의장 후보자는 안보 공백 최소화를 위해 청문회 없이 임명할 전망입니다.
"사실은 합참의장 같은 경우는 조금 오래 기다리기는 좀 어려운 면이 있는데…"
한편, 경찰국 설치에 반발해 사표를 낸 김창룡 경찰청장의 후임자도 이번주 지명이 예상됩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도 조만간 국회로 보낼 걸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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