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캠프 출신 강훈식 당대표 출마…이 의원 겨냥 “상식 무너뜨렸다”

2022-07-03 851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재선·충남 아산을)이 3일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강 의원의 출마는 97그룹(90년대 학번·70년대생) 중 강병원·박용진 의원에 이은 세 번째다. 지난 대선 때 이재명 후보 캠프 전략기획본부장을 맡아 한때 친이재명(친명)계로 분류됐지만, 이젠 이재명 의원의 대항마를 자처한 셈이다. 전날엔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도 당 대표 도전을 선언했는데, 그 역시 이재명 후보 캠프 영입 인사다.
 
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안의 무너진 기본과 상식을 되찾고 국민 여러분께 쓸모있는 정치가 무엇인지 보여드리기 위해, 그리하여 다시 가슴 뛰는 민주당을 만들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키워드는 ‘혁신과 미래’였다. 그는 “국민은 민주당을 ‘참 쓸모없다’고 느끼고 있다. 이제 이 부끄러움과 반성의 시간을 끝내고 혁신과 미래의 시간을 만들어야 할 때”라면서 “진보의 재구성으로 민주당 10년의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했다.
 
그는 또 “우리는 기본과 상식마저 무너뜨리는 길을 선택했다”며 이 의원과 송영길 전 대표를 직격했다. “대선 후보는 연고도 명분도 없는 지역(인천 계양을)의 보궐선거에 출마했고, 인천시장을 지낸 5선의 당 대표는 서울시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았다”고 했다.
 
1996년생 박지현 전 위원장도 전날 한 방송에 출연해 “민주당을 다시 국민을 위한 정당, 청년의 목소리를 듣는 정당으로 만들겠다”며 당 대표 도전을 공식화했다. 이 의원 비판에도 동참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 의원이 당 대표가 된다면 계파 갈등이 더 심해질 것이라고 많이 말하고 분당 우려도 있지 않냐고 목소리도 높이는데, 저도 동조한다”고 ...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84034?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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