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무역적자 역대 최대 규모…비상경제장관회의 개최 (7월 3일) / YTN

2022-07-03 9

[추경호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지금 우리 경제는 고물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글로벌 경기 하방 위험의 국내 전이 가능성까지 우려해야 하는 복합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특히 최근 들어 전 세계적으로 물가상승세가 더욱 확대되고 미국 등의 금리인상이 가속화되면서 글로벌 경기위축 우려와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등 대외 여건이 더 어려워지는 모습입니다.

5월 산업활동동향 등 지금까지의 실물지표상으로는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도 아직까지는 국내 경기의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되지만 해외 변수의 국내 파급역량이 더욱 강해지면서 물가 오름세와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데다가 향후 경기 흐름에 대한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어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의 특성상 해외발 충격이 물가, 금융시장을 넘어 수출, 투자 등 국내 실물경기로 파급될 가능성에도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합니다.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데는 주말도 휴일도 없습니다. 정부는 긴 호흡을 갖고 우리 경제가 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도록 그 어느 때보다도 비상한 각오로 솔선수범하면서 가용 정책 수단을 총동원하겠습니다.

우선 비상경제장관회의를 통해 물가, 실물경기, 금융시장 상황을 매월 한 차례 이상 종합점검하여 경제 상황에 대한 부처 간 인식 상황을 강화하고 물가뿐만 아니라 수출, 투자, 소비 등 애로가 발생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전 경제팀이 하나가 되어 해결책을 제시하는 등 신속히 대응하겠습니다.

특히 수출 활력 제고를 위한 정책 대응을 한층 강화하겠습니다. 수출은 우리 경제의 성장동력이자 위기 때마다 돌파 역할을 해 온 든든한 버팀목으로 올해도 경기회복의 주도적 역할을 수행해왔습니다.

금년 상반기까지 수출 성적표를 살펴보면 수출 실적이 반기 기준 최고치를 경신하였으며 코로나로부터 본격 회복하기 시작한 작년 상반기와 비교해도 두 자릿수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전체 금액 측면에서 양호한 실적을 보였습니다.

다만 세부 실적과 향후 여건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하반기 수출 상황을 낙관하기 어렵습니다. 우선 글로벌 긴축 가속화로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고 전 세계 교역량도 위축될 것으로 보여 주력 품목의 수출 성장세가 약화될 우려가 있습니다. 원자재 가격이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도 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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