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내일(4일) 본회의를 단독으로 열어 국회의장을 선출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오늘 여야 원내 지도부의 막판 협상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국회 공백 사태를 타개할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태민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국회 공백이 벌써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데 여야가 최후 협의에 나서는 건가요?
[기자]
네 민주당은 그제(1일) 국민의힘을 향해 사실상 최후통첩을 날렸습니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여당이 진전된 양보안을 가져오지 않는다면 단독으로라도 본회의를 열어 국회의장을 선출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국회의장을 단독으로 선출하는 건 헌정 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는데요,
특사 자격으로 필리핀에 방문했던 권성동 원내대표가 어제 귀국하면서 대화의 물꼬가 트일지 주목됩니다.
일단 여야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만남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물밑 협상인 만큼 최대 쟁점이 되고 있는 '사개특위 구성', 검수완박 법안에 대한 헌재 권한쟁의 소송 취하 등을 놓고 허심탄회한 대화가 오갈 것으로 보이는데요,
또 법사위와 법사위원장 권한 조정 등도 테이블에 오르면서 여야 원내지도부가 극적인 협상 타결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휴일, 여야의 주요 움직임도 정리해보죠.
[기자]
네 먼저 국민의힘은 이준석 대표가 띄운 당 혁신위원회가 워크숍을 엽니다.
오늘 오후 3시 국회에서 개최될 예정인데요,
최재형 위원장을 비롯한 혁신위원들은 각자 준비한 혁신 의제를 발표하고 운영 방향과 활동 계획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특히 최대 관심으로 꼽히는 '공천 개혁'과 관련한 논의 내용이 주목되는데요,
이번 주 이 대표의 징계 여부를 논의하는 당 윤리위원회가 열리는 가운데 혁신위가 끝까지 동력을 잃지 않고 당 개혁을 주도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민주당은 다음 달 전당대회를 앞두고 90년대 학번, 70년대 생 이른바 97그룹의 출마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강병원, 박용진 의원에 이어 오늘은 강훈식 의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 출사표를 던지는데요,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이재명 의원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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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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