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확장으로 쇠락하던 광주광역시 동구가 관광 명소로 변신해 옛 도심의 명성을 되찾아 가고 있습니다.
엄숙하게만 느껴지던 5.18 민주광장은 빛을 주제로 한 야간 관광의 명소로 탈바꿈했습니다.
10월에 열리는 거리 축제인 충장 축제에는 세계 30개 나라의 버스킹 팀이 참여한다고 합니다.
김범환 기자입니다.
[기자]
옛 전남도청 앞 5·18 민주광장에 있는 분수대에서 시원한 물줄기가 솟아오릅니다.
이곳은 지난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때 민주화를 외치던 광주시민이 모여 전두환 신군부가 물러날 것을 촉구하며 민주대성회를 열었던 역사적인 장소입니다.
'빛고을' 광주의 명성에 걸맞게 도청 앞 분수대가 화려한 빛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저절로 탄성을 자아내는 갖가지 빛의 분수는 오월의 아픔을 씻어내는 듯합니다.
[임택 / 광주광역시 동구청장 : 엄숙하게만 느껴지는 5·18 민주광장을 많은 사람이 찾고 즐길 수 있는 문화의 광장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첫 출발이 '빛의 분수대'사업입니다.]
10월에 열리는 '충장 축제'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시작된 대표적 거리 축제입니다.
지난 1970∼80년대 모습을 재현하는데, 무엇보다 거리 행렬이 인기입니다.
올해는 충장 축제가 세계화의 첫발을 내딛기 위해 버스킹 대잔치를 엽니다.
우승 상금 1억 원을 걸었는데, 이미 30여 개 나라에서 2백여 개 팀이 신청했습니다.
[임택 / 광주광역시 동구청장 : 우리 충장 축제가 19번째를 맞이하는데요, 글로벌 축제로 전환하기 위한 대표적인 콘텐츠로 세계적인 버스커들의 경연 무대를 이곳 5·18 광장에서 펼칩니다.]
아시아 문화전당 건물의 파사드 등 화려한 빛으로 새로 단장하면서 광주 동구가 젊은이들이 돌아오는 야간 관광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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