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귀국길 마중 나간 이준석…윤심과 윤핵관심 분리전략 통할까

2022-07-01 128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심(尹心)’과 당내 갈등을 분리하며 여론 살피기에 들어갔다.

 
이 대표는 1일 오전 경기 성남 서울공항을 방문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ㆍ나토) 정상회의 참석 차 스페인 마드리드로 출국했던 윤석열 대통령의 귀국 환영 행사에 참석했다. 국민의힘에선 필리핀 특사로 해외 출장 중인 권성동 원내대표를 제외하고 성일종 정책위의장과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가 동행했다.

 
이 대표의 윤 대통령 마중은 당초 예정에 없던 ‘깜짝’ 일정이었다고 한다. 성 의원이나 송 의원과도 별도로 참석 여부를 조율하지 않았다고 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전 9시반쯤 이 대표가 마중을 나오겠다고 연락이 왔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공항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도열해있던 이 대표와 웃으며 악수를 나눴다. 이 대표는 이날 JTBC ‘썰전 라이브’에 출연해 “‘이번에 성과가 너무 좋았던 거 같다’고 하니까 (대통령의)웃는 표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27일 윤 대통령이 출국할 때 환송행사에 참석하지 않아 논란을 빚었다. 당에선 권 원내대표와 송 원내수석부대표만 공항을 찾았고,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재형 의원실 주최 행사에 참석했다. 당시 이 대표는 방송에 출연해 “대통령께서 허례허식을 멀리하는 모습을 보이는 데 (거기)부합하는 게 맞지 않겠나 생각해서 안 간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대통령의 첫 해외 순방 환송 행사에는 여당 대표가 참석해온 관례와 비교되며 당 내에선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멀어진 거리를 드러낸 상징적 장면”이란 해석이 나왔다.

 
이 대표가 윤 대통령 귀국길을 갑작스레 찾은 걸 ...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83736?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