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대형 빌딩 '흔들'…"냉각팬 파손 영향 추정"
[앵커]
오늘 점심시간을 앞두고 서울 종로의 대형 빌딩이 흔들리며 건물 입주자와 시민들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접수되지 않았고, 정밀 원인조사가 진행중인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소재형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제 뒤로 보이는 이곳 종로 르메이에르 빌딩이 흔들린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 오전 10시 30분쯤입니다.
주민과 상인 등으로부터 다수의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건물 내부에 있던 50여명은 건물에서 진동을 느끼고 즉시 밖으로 대피했습니다.
10여분이 지난 10시 40분쯤엔 건물 내부에서 모두 대피하라는 방송이 실시됐고 이에 따라 남아있던 사람 모두가 방송에 따라 차례로 밖으로 대피했습니다.
우선 당시 건물에서 대피한 시민 말씀 들어보겠습니다.
"아들한테 연락했더니 아들이 관리실에 전화해 갖고 소방관 두 명이 그냥 금방 오시대 그래서 부축해서 내려왔어요."
흔들림의 원인으로는 건물 옥상인 21층에 있는 냉각팬이 지목되는데요.
소방당국은 냉각팬이 파손되면서 생긴 진동을 흔들림의 원인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상황이 종료되고 입주민들과 상인들이 다시 건물 내부로 들어간 상황입니다.
르메이에르 빌딩은 저층부에 위치한 상가와 고층부에 위치한 오피스텔 등 모두 883세대가 입주해 있는 대형 주상복합 건물입니다.
추가 소식 들어오는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종로구 르메이에르 빌딩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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