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는 부족해' 박병호 연타석포…통산 홈런 4위

2022-06-30 11

'하나로는 부족해' 박병호 연타석포…통산 홈런 4위

[앵커]

전성기를 지났다고 평가받던 '국민거포' 박병호의 방망이가 멈추지 않고 돌아가고 있습니다.

박병호가 연타석 홈런포로 5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벌였습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대 0으로 앞서던 3회초 무사 1루.

삼성의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의 커터를 받아쳐 비거리 132m의 장외 초대형 투런포를 만들어냅니다.

5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한 박병호는 여기에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4회초, 다시 한번 뷰캐넌을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넘겨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개인 통산 21번째 연타석 홈런 기록입니다.

박병호는 시즌 25호와 26호 홈런을 하루에 만들어내면서 통산 홈런 역시 353개로 늘려 양준혁을 끌어내리고 단독 4위에 올라섰습니다.

이번 시즌 박병호의 홈런페이스는 전성기 못지 않습니다.

홈런 순위에서는 공동 2위 LG 김현수와 키움 이정후를 12개차이로 멀찌감치 따돌린 상황.

박병호의 시즌 전반기 최다 홈런기록은 30개로 홈런왕에 올랐던 2014년과 2015년 두 차례 전반기 30홈런을 때려냈습니다.

올스타전 휴식기가 시작되는 7월 15일까지 KT는 12경기를 남겨뒀는데 현재의 페이스라면 이를 넘어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나이먹고 에이징 커브라는 소리 많이 하기 때문에 와서 치는거 보니까 더 신기하고 사실 병호만큼 멀리 치는 사람이 없던데…무슨 에이징커브는 아닌 것 같습니다."

박병호의 맹타를 앞세운 "KT는 삼성을 대파했습니다.

고척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키움이 3대 4로 뒤지던 8회말 나온 전병우의 2타점 2루타를 앞세워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5연승을 달렸습니다.

연합뉴스 TV 백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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