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출범…새 지방시대 화두는 '변화·혁신'
[앵커]
향후 임기 4년을 이끌 민선 8기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2년 넘게 이어진 코로나19 사태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이 가져온 경제 위기의 격랑 속에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는 '변화와 혁신'을 모토로 지방시대의 새로운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경제 위기의 격랑 속에 민선 8기의 닻이 올랐습니다.
대다수 지자체가 '변화와 혁신'을 모토로 내걸고 4년 지방정부를 내실있게 이끌어 간다는 각오입니다.
전국 최대 지자체 경기도를 이끌 게 된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도정 슬로건은 '변화와 기회'입니다.
이재명 전 지사의 민생 정책을 이어가면서 자신의 색깔을 입혀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제대로된 비전과 정책을 가지고 공약을 실천하는 것은 물론이고 경기도의 발전, 또 경기도민의 삶을 보다 풍요롭게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대구시는 강한 혁신을 시정의 첫 과제로 잡았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공공기관 구조조정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대세"라며 18개에 이르는 공공기관을 10개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앞서 대구시장직 인수위는 공공기관 구조개혁 외에 산하 공공기관장 연봉 상한제 도입과 외부 전문가를 채용하는 개방형 직위 확대 등 내부 조직개편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홍 시장은 자신의 SNS에 "변화와 혁신이 없으면 대구가 재기할 수 없기 때문에 다소 어려움이 있더라도 혁신의 길에는 거침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광주시는 활력 있는 도시 만들기를 목표로 '내 삶을 혁명하는 새로운 광주시대'를 기치로 내걸었습니다.
"광주가 많은 기회를, 넓은 기회를 갖는 그런 도시로 만들어 보자는 의지의 표현이자 지향점을 담았습니다."
광주시는 올 연말까지 지구별 개발 계획 구상을 통해 당면 현안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고, 장기적으로는 영남과 호남의 '달빛동맹'을 바탕으로 수도권 비대화에 따른 지방의 생존전략을 추진합니다.
각 기초자치단체들도 지방 소멸 위기에 맞서 변화와 함께 경기침체 극복 등 지역경제 살리기를 최우선 과제로 내걸고 진정한 지방 분권을 향한 첫 걸음을 내딛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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