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반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 우승으로 일약 스타가 된 피아니스트 임윤찬 군이 한국에 돌아와 기자들을 만났습니다.
우승했다고 해서 달라진 것은 없다며 연습에 계속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얼마 전 반 클라이번 콩쿠르 때처럼 유려하면서 때로는 폭풍처럼 몰아치는 연주.
하지만 포즈를 취해 달라는 취재진의 요청에는 그저 쑥스러운 18살 소년입니다.
우승 소감을 묻자 담담한 피아니스트로 돌아갑니다.
[임윤찬 / 피아니스트 : 지금도 달라진 게 없습니다. 콩쿠르를 해서 실력이 더 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더 연습을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롤 모델로 삼고 싶어하는 이들이 많다고 하자 그러지 말아 달라며 스스로 낮췄습니다.
임윤찬 / 피아니스트 : 저보다 더 훌륭한 전설적인 피아니스트를 롤 모델로 삼는 것이 좋겠다고 이야기했던 겁니다.]
스승이자 멘토인 손민수 교수는 세계 각국에서 초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손민수 교수 / 임윤찬 군 스승 : 세계 각국에서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셔서 신기하고 감사하고 계속해서 유럽 무대에서도 인비테이션(초청)이 오고 있기 때문에...]
임윤찬 군은 오는 8월 10일 '바흐 플러스' 콘서트에 참가하고 8월 20일과 26일엔 KBS교향악단과 협연하는 데 진작에 매진됐습니다.
올 12월 10일 예술의 전당에서 우승을 기념하는 독주회를 열어 반 클라이번 콩쿠르 연주곡들을 다시 펼칠 예정입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YTN 신웅진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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