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최저임금 9,620원…노사 모두 뿔났다

2022-06-30 76

【 앵커멘트 】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5% 오른 시간당 9,620원으로 결정됐습니다.
인상률 5%는 최근 대기업 노사가 10%가량의 임금인상에 합의하는 데 비하면 절반 정도인데, 민주노총은 아예 표결에 참여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경영계는 만족하느냐? 그렇지 않습니다.
민경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시간당 9,620원으로 결정했습니다.

인상률은 올해와 비슷한 5%입니다.

경영계의 최종안은 9,330원, 노동계의 최종안은 1만 80원이었습니다.

시간당 9,620원을 월 환산액으로 따지면 201만 580원입니다.

민주노총은 항의의 뜻으로 표결 전 회의장에서 퇴장했습니다.

▶ 인터뷰 : 박희은 / 민주노총 부위원장
- "실질적으로 물가 인상률에도 못 미치는 동결을 넘어서서 실질임금이 삭감되는 그러한 수준입니다."

최근 일부 대기업 노사가 10% 안팎의 임금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