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 서울 중랑천 수위 급상승…도로 곳곳 통제
[앵커]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 가운데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집중 호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울 한강의 수위가 크게 올라 저지대 등에서는 침수피해도 우려되는데요.
중랑천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박지운 기자, 지금 중랑천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지금 중랑천에 나와 있는데요.
지금 보시는 것처럼 시야가 흐릿할 정도로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뒤에 보이시는 산책로도 물에 완전히 잠겼습니다.
오전부터 내린 강한 비로 중랑천 수위가 상승해 동부간선도로 성수~수락 구간이 침수됐습니다.
오늘 오전 6시 43분쯤 도로가 전면 통제에 들어갔다가 오전 11시 30분부터 통행이 잠시 재개됐는데요.
다시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오후 1시 25분부터 또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내부순환로와 올림픽대로, 서부간선도로 일부 구간이 통제된 상태인데요.
불어난 한강 물에 잠수교도 2년 만에 차량이 통제됐습니다.
수도권에 한때 시간당 30~50mm의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폭우가 쏟아졌는데요.
강한 비 때문에 도심 곳곳에서 침수 피해나 교통혼잡이 발생했습니다.
장마전선이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비가 예상됩니다.
여전히 경기, 강원 일부 지역에 호우 특보가 내려진 상태라 폭우로 인한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중랑천에서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zwo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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