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뛰기 우상혁 선수가 미국 세계 육상선수권 출전을 위해 출국했습니다.
모든 선수를 이겨본 만큼 이번엔 다른 선수들에게 넘을 수 없는 벽이 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김동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으로 떠나는 우상혁 선수가 취재진을 향해 환하게 웃습니다.
우상혁은 오는 19일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 남자높이뛰기에 출전합니다.
시상대 가장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는 우상혁은 모든 선수를 이겨본 만큼 넘을 수 없는 벽이 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우상혁 / 육상 높이뛰기 국가대표 : 이번 시합만큼은 진짜 넘을 수 없는 벽이라는 것을 얘들(다른 선수들)한테 느끼게 해주고 싶고 내가 내 경기 하고 있으니까 친구들은 흔들리는 모습 한번 구경하고 싶고...]
올 시즌 실외 세계 최고기록은 국제대회에 나오지 못하는 러시아의 일야 이바뉴크가 넘은 2m34.
우리나라의 우상혁과 미국의 셸비 매큐언이 2m33으로 공동 2위 기록을 갖고 있습니다.
실내에서는 우상혁이 압도적입니다.
우상혁은 세계 실내 육상선수권에서 2m34로 우승했고, 시즌 세계 1위 기록인 2m36도 홀로 성공했습니다.
실내와 실외를 가리지 않고 경기력이 최고라는 것을 증명합니다.
[우상혁 / 육상 높이뛰기 국가대표 : 기록보다는 세계선수권은 결국 순위싸움이다, 라고 생각을 해서 저는 순위싸움을 하기 위해서는 우승을 목표로 생각하고 있어서...]
우상혁이 이번 실외 세계선수권에서도 우승하면 실내와 실외 세계선수권을 모두 제패하는 역대 다섯 번째 육상 선수로 기록됩니다.
YTN 김동민입니다.
YTN 김동민 (kdongm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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