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공조도 복원…'글로벌 중추국가' 尹 외교 방향타 세웠다

2022-06-30 307

“국제 안보 질서에서 한 지역의 문제는 그 지역만의 문제로 그치지 않는다.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고 글로벌 사회의 공통 과제가 돼 공동으로 대처해야만 풀어갈 수 있다. 한국의 글로벌 기여와 협력을 강화하겠다.”
 
나토(NATOㆍ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차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해 16건의 외교 일정을 소화한 윤석열 대통령이 각국 정상들과의 회담 때마다 강조한 말이다. ‘글로벌 중추 국가’라는 비전을 세운 윤 대통령은 가치와 규범의 연대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역할을 확대하겠다고 공언했다.
 
 
윤 대통령이 30일(이하 한국시간)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3박 5일간의 외교 일정을 마무리했다. 나토 동맹국ㆍ파트너국 정상회의 참석을 필두로 한ㆍ미ㆍ일 정상회담과 아시아ㆍ태평양 파트너국 4개국(AP4) 회동, 한ㆍ호주 정상회담을 비롯한 10건의 양자 회담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외교 일정을 통해 자신의 임기중 한국 외교의 방향타를 명확히 했다. 자유ㆍ민주주의ㆍ인권ㆍ법치의 가치를 공유하는 서방과의 연대를 강화해나가겠다는 것이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현지 브리핑에서 “한국이 이번에 얻고자 했던 세 가지 큰 목표는 가치 규범의 연대, 신흥 안보 협력 강화, 글로벌 네트워크의 구축이었다”며 “셋 모두 충분히 충족됐다”고 자평했다. 김 차장은 “반도체, 차세대 배터리, 원자력 건설 등 세계적인 한국의 신흥 안보 기술을 국제사회가 미리 인정하고 협력을 제안해왔다”며 “30여개 이상의 국가 정상과 환담을 하고 편안하게 담소하면서 친분을 쌓은 것도, 5년간 정상외교를 잘 풀어갈 수 있는 첫 단추가 끼워진 것”이라고 말...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83613?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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