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 박성민, 당 대표 비서실장 사퇴...이준석 고립 작전? / YTN

2022-06-30 24

'친윤석열계'로 꼽히는 국민의힘 박성민 의원이 당 대표 비서실장에서 전격 사퇴하면서 이준석 대표와 친윤계의 당내 갈등이 커지는 양상입니다.

오는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세대교체론이 일고 있는 민주당에서는 90년대 학번, 70년대생, 이른바 '97세대' 주자들의 당권 도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현우 기자!

[기자]
국회입니다.


박성민 의원이 당 대표 비서실장직에서 갑자기 물러났는데, 어떤 의미일까요?

[기자]
대표적인 '친윤석열계'로 분류되는 국민의힘 박성민 당 대표 비서실장이 오늘 오전 문자메시지를 통해 사의를 밝혔습니다.

박 의원은 일신상의 이유라며 구체적인 사퇴 이유를 밝히진 않았지만, 최근 이준석 대표와 친윤계의 잇단 갈등 양상이 영향을 준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특히, 박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과 이 대표 사이 가교역할을 해왔던 만큼 윤 대통령의 거리 두기 아니냐고 읽히기도 합니다.

박 의원 측도 YTN과의 통화에서 박 의원이 그간 이 대표와 친윤계 사이 갈등으로 깊은 고민을 해왔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준석 대표는 오늘 새벽 자신의 SNS에 '뭐 복잡하게 생각하나, 그들이 감당할 수 없는 방향으로 모두 달리면 되지'라는 내용의 글로 정면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는데, 친윤계 압박에 내홍은 더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이른바 '이재명 대세론'에 맞서는 97세대 주자들의 당권 도전이 관심인데, 어제 강병원 의원에 이어 또 출마 선언이 이어지는군요?

[기자]
어제 강병원 의원의 출마 선언에 이어 오전 11시에 박용진 의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8월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 출마 뜻을 밝힐 예정입니다.

여기에, 강훈식 의원도 언론 인터뷰 등에서 당권 도전에 마음이 기울었음을 내비쳤고, 박주민, 전재수 의원도 조만간 출마 여부를 결정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표적인 친문계 중진 전해철, 홍영표 의원이 전당대회 포기를 선언하면서 대세로 불리는 이재명 의원에 대한 불출마 압박도 거세지는 상황인데요.

가장 먼저 출마 의사를 밝힌 강병원 의원은 새 술을 새 부대에 97세대가 경쟁하지만, 마지막에는 하나로 뭉칠 수 있는 것들도 염두에 두는 게 큰 행보라고 생각한다며 '반 이재명' 단일화 가능성도 암시했습니다.


민주당이 내일 임시국회 소집... (중략)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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