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장맛비 계속…도로 곳곳 통제
[앵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수도권과 강원, 충청 일부 지역에는 호우 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시간당 50mm 넘는 쏟아지고 있는데요.
출근길 도심 곳곳 도로도 통제됐습니다.
서울 중랑천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예림 기자, 현재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저는 서울 중랑천에 나와있습니다.
간밤에 많은 비가 쏟아져 내리면서 산책로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물이 불어났는데요.
불어난 강물이 흙탕물이 돼 빠르게 흐르고 있는 모습입니다.
특히 중랑천 월계1교 지점에서 통제수위인 15.83m를 넘어 '위험' 단계를 도달했는데요.
도로 침수로 인해 서울 동부간선도로 전구간의 차량 진입이 금지됐습니다.
이 외에 현재 양재천로 하부도로와 서부간선도로 광명대교에서부터 서부간선요금소 사이 구간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오늘(30일) 오전까지 수도권과 강원 영서를 중심으로 시간당 50~100m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연일 쏟아지는 폭우에 비 피해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경기 고양시와 인천 계양구 주택이 침수돼 소방이 배수지원에 나섰고, 가로수가 도로에 쓰러지는 사고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바람에 날릴 수 있는 시설물은 단단히 고정하고 건물 간판이나 낙하할 수 있는 물품에 다치지 않게 조심하셔야겠는데요.
특히 계곡이나 하천의 경우 물이 순식간에 불어나기 때문에 고립 등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이번 장맛비는 내일(1일) 오후면 대부분 그치고, 다음 주 초에 다시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중랑천에서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lim@yna.co.kr )
#중랑천 #교통통제 #하천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