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후 첫 해외 일정으로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윤석열 대통령, 오늘이 가장 중요한 날입니다.
잠시 뒤 한미일 정상회담이 4년 9개월 만에 열리고, 나토에 참석한 정상들을 상대로 '3분 연설'로 북한 비핵화 공조 등도 강조할 예정입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기자]
스페인 마드리드입니다.
한미일 정상회담 임박했습니다, 의제는 역시 북한 문제겠죠?
[기자]
이제 10분도 안 남았습니다, 한국과 미국, 일본 정상이 무려 4년 9개월 만에 마주앉게 됩니다.
우리 대통령실은, 북핵과 미사일 대응을 위한 안보 협력 수준을 높이는 것에 대해 긴밀히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 도발에, 원칙에 따라 강력히 대응하자, 동시에 북한이 대화 테이블로 복귀하도록 긴밀히 공조하자고 요청할 방침입니다.
한미일 회담은 미국 바이든, 우리 윤 대통령, 일본 기시다 총리 순으로 1~2분 정도씩 짧게 모두발언을 한 뒤에 비공개에 돌입하고요, 인사말은 YTN에서도 생중계할 예정입니다.
25분 뒤에는 다른 일정이 또 있어서 깊은 얘기를 길게 나눌 상황은 못 될 텐데, 다만, 한미일 삼각 공조를 재확인하는 오늘 만남 자체가 메시지를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일본 기시다 총리와 어제 스페인 국왕 부부가 주최한 환영 만찬에서 처음 대면해 4분가량 대화했는데요.
윤 대통령은 일본 참의원 선거가 끝난 뒤 한일 간 현안을 조속히 해결해 미래지향적으로 나아갈 생각이라고 말했고, 기시다 총리는, 더 건강한 관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달 방한했던 미국 바이든 대통령과의 재회, 또 어제 대화 물꼬를 튼 일본 기시다 총리와의 궁합도 잠시 뒤 관전 포인트입니다.
윤 대통령도 준비를 많이 했을 텐데요, 각오나 입장 밝힌 게 있습니까?
[기자]
해외 일정을 동행 취재해도 소수의 제한된 취재진만 입장하기 때문에 대통령과 대화할 기회는 적은데요.
오늘 윤 대통령의 발언이 나왔습니다, 용산 출근길에 매일 하던 도어 스테핑처럼 이곳 마드리드에서도 회담장에 입장하는 과정에서 질문할 기회가 있었던 건데요.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나토 참석에 중국이 대가를 치를 거라고 한 질문에, 자유와 인권, 법치를 중시하는 규범에 입각한 질서가 존중되는 그런... (중략)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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