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우리 시각으로 오늘 밤 한미일 정상회담에 이어 나토 동맹국 파트너국 공동회의에 나섭니다.
한일 회담은 불발된 가운데, 기시다 일본 총리와의 첫 대면이 환영 만찬에서 이뤄졌습니다.
한일과 호주 뉴질랜드 4자 회동도 개최가 확정됐습니다.
윤 대통령의 첫 해외 일정에 동행한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박소정 기자!
스페인 일정 사흘째군요.
먼저 기시다 일본 총리와 첫 대면한 이야기부터 들어볼까요. 한미일 회담에 앞서 환영 만찬에서 처음 만나 대화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어떤 모습으로 처음 만나게 될지가 관심이었는데 그 자리는 스페인 국왕이 주최한 환영 갈라 만찬이 됐습니다.
현지시각 28일 밤, 우리 시각으로는 오늘 새벽이었는데요.
나토정상회의에 참석하러 온 정상과 배우자들을 환영하는 공식 행사에서 한일 정상이 처음 만나 4분가량 대화를 나눴습니다.
대통령실은 기시다 총리가 먼저 인사를 건네면서 윤 대통령의 취임과 6·1 지방선거 승리를 축하하자,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도 다음 달 참의원 선거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원한다고 화답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참의원 선거가 끝난 뒤 한일 간 현안을 조속히 해결해 미래지향적으로 나아갈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고, 이에 기시다 총리는 윤 대통령이 한일관계를 위해 노력하는 걸 알고 있다면서 더 건강한 관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답했습니다.
당초 이번 나토 회의를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도 추진됐지만, 양국의 이해관계가 맞지 않아 무산됐고 짧은 약식 회동도 결국 불발됐는데요.
이렇게 인사를 나누게 됐습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그럼 연이틀 만나게 되는군요.
우리 시각으로 오늘 밤 한미일 정상회담이 열리죠.
핵심 의제는 역시 북핵 문제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한국과 일본, 호주와 뉴질랜드 등 파트너국으로 초청된 아시아태평양 국가 4개국 회동도 방금 확정됐습니다.
오늘 저녁 7시에 열리고 무려 45분이 잡혀있습니다.
이후 밤 9시 반부터는 4년 9개월 만에 한미일 정상회담이 열리죠.
이번 나토 일정에서 여러 나라와 양자 회담이 잡혀 있지만, 우리나라로서는 가장 주요한 회담이랄 수 있습니다.
현지시각으로 오후 2시 30분, 한국 시각으로... (중략)
YTN 박소정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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