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구성 대치 계속...여야, 내부 주도권 다툼 가열 / YTN

2022-06-29 6

민주, 7월 임시국회 소집…의장단 선출 강행 수순
국민의힘, 다음 달 1일부터 비상대기 체제 돌입
안철수 "이준석, 2016년 총선 패배 상처인 듯"
이준석 "安 2016년에 사는 듯…평생 즐기시라"
李 측에 책임 떠넘기기?…李 측 "사실 무근"


민주당이 7월 임시국회에서 본회의를 소집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여야 간 대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 모두 내부 주도권 다툼도 거세지고 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엄윤주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원 구성 협상을 두고 여야 공방이 거칠죠?

[기자]
네, 다음 달부터 30일간 7월 임시국회 회기가 시작됩니다.

사실상 민주당이 의장단 단독 선출까지 밀어붙일 것으로 보이는데, 국민의힘도 다음 달 1일부터 비상대기 체제에 들어가는 등 반발이 거셉니다.

국민의힘은 먼저, 민주당이 다음 달 1일 본회의를 연다면 이는 불법이라며 강력하게 법적 투쟁을 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 우리보고 뭐 민생 뺑소니라는 표현을 썼다고 하니까 정말 적반하장도 유분수다라고 생각하고 오히려 다수당의 위력으로써 7월 1일 본회의를 막무가내로 개최하겠다고 한다면 이거야말로 입법 폭주족의 근육 자랑에 불과한 거 아니냐….]

여기에 민주당의 공세도 거칠어지고 있는데, 직접 들어보시죠.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선거 승리에 도취돼 민생의 고충에는 하나도 관심 없고 민심의 분노에 조금도 아랑곳하지 않는 오만함 그 자체입니다. 한마디로 집권 여당이 최근 보여준 모습은 민생 뺑소니입니다.]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는 서로 물밑 접촉을 이어가고는 있지만, 접점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준석 대표와 안철수 의원 간 신경전이 또 한 번 불거졌죠?

[기자]
발단은 전날 안철수 의원이 한 방송 인터뷰에서 이준석 대표를 향한 발언에서부터였습니다.

지난 2016년 총선 때 자신에게 20%p 이상 차이로 진 것이 이 대표에게 상처일 수 있다고 언급한 건데요,

이 대표는 즉각 발끈했고 안 의원은 이에 대해 아무런 반응을 내놓지 않았는데, 두 사람 사이의 신경전 한번 보시죠.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안철수 의원이 2016년에 살고 계신 것 같습니다. 그런 것 평생 즐기십시오.]

[안철수 / 국민의힘... (중략)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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