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7월 임시국회에서 본회의를 소집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여야 간 충돌이 더욱 격화되는 양상입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 모두 내부 주도권 다툼도 거세지고 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엄윤주 기자!
[기자]
국회입니다.
원 구성 협상을 두고 여야 간 강 대 강 대치가 계속되고 있죠?
[기자]
다음 달부터 30일간 7월 임시국회 회기가 시작됩니다.
사실상 민주당이 의장단 단독 선출까지 밀어붙일 것으로 보이는데, 국민의힘도 다음 달 1일부터 비상대기 체제에 들어가는 등 반발이 거셉니다.
국민의힘 김형동 수석 대변인은 라디오에 나와 민주당이 본회의 소집을 강행하려 하는 것은 무소불위의 일방적인 입법 독재를 다시 시작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김형동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CBS 김현정의 뉴스쇼) : 대선, 그리고 지방선거에서 국민께서 민주당의 독단적이고 단독적인 국회 운영에 대해서 아마 심판을 해 주신 거로…또다시 이렇게 독주 내지 독단적인 진행을 하겠다고 해서 너무나 유감입니다.]
특히 권성동 원내대표가 필리핀 대통령 취임식에 특사로 출국하면서 극적 합의 가능성은 더욱 낮게 점쳐지는데요.
민주당의 공세도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선거 승리에 도취돼 민생의 고충에는 하나도 관심 없고 민심의 분노에 조금도 아랑곳하지 않는 오만함 그 자체입니다. 한마디로 집권 여당이 최근 보여준 모습은 민생 뺑소니입니다.]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는 서로 물밑 접촉을 이어가고는 있지만, 접점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준석 대표와 안철수 의원 간 신경전이 또 한 번 불거졌죠?
[기자]
발단은 전날 안철수 의원이 한 방송 인터뷰에서 이준석 대표를 향한 발언에서부터였습니다.
지난 2016년 총선 때 자신에게 20%p 이상 차이로 진 것이 이 대표에게 상처일 수 있다고 언급한 건데요.
이 대표는 즉각 발끈했고 안 의원은 이에 대해 아무런 반응을 내놓지 않았는데, 두 사람 사이의 신경전 한번 보시죠.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안철수 의원이 2016년에 살고 계신 것 같습니다. 그런 것 평생 즐기십시오.]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 지금 학회 공부하느라고 보도 아무것도 못 봤습니다.]
이준석 대표... (중략)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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