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임시국회 D-2...여야 막판 원 구성 협상 타결 '안갯속' / YTN

2022-06-29 3

민주당이 이틀 후인 다음 달 1일 시작되는 임시국회에서 본회의를 소집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여야 간 충돌이 더욱 격화되는 양상입니다.

민주당은 마지막까지 협상의 문을 열어 놓겠다는 방침이지만, 국민의힘은 협상 조건으로 내건 사법개혁특별위원회를 절대 받을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쉽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엄윤주 기자!

[기자]
국회입니다.


여야 간 강 대 강 대치가 계속되고 있죠?

[기자]
어제 민주당이 소속 의원 170명 전원 명의로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하면서 다음 달부터 30일간 7월 임시국회 회기가 시작됩니다.

민주당이 사실상 단독으로 의장단 선출까지 강행할 수 있다는 걸 압박한 셈인데, 국민의힘도 다음 달 1일부터 비상대기 체제에 들어가는 등 반발이 거셉니다.

특히 권성동 원내대표가 필리핀 대통령 취임식에 특사로 출국하면서 극적 합의 가능성은 더욱 낮게 점쳐지는데요.

국민의힘 핵심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국회의장이 없는 상황에서 현재 본회의를 소집할 수 있는 법적 권한이 아무에게도 없는 만큼 다음 달 1일 민주당의 예고대로 본회의가 열리는 건 불법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임시국회 소집 공고가 된 날에 본회의를 열 수밖에 없다는 입장인데요.

민주당 진성준 수석부대표는 오늘 라디오에서 국회의장이 공백 상태기 때문에 본회의를 따로 지정해서 소집하기 어렵다면서 마지막까지 협상 타결을 위해 최선 다하겠지만 끝내 타협은 안 하면 단독으로 선출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우선,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는 서로 물밑 접촉을 이어가고는 있지만, 민주당이 의장단 선출과 원 구성을 단독으로 밀어붙인다면 정국은 더 큰 혼란에 빠질 것으로 보입니다.


원 구성 협상 외에도 여야는 서해 피격 사건을 두고 공방을 이어가고 있죠?

[기자]
진실 공방이 벌어진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국민의힘 진상조사 TF는 조금 전 외교부를 방문했습니다.

당시 외교부가 이대준 씨가 숨진 뒤 UN 등 국제 사회에 보고하는 과정에서 월북 판단의 근거 등을 명확히 보고했는지 살펴볼 예정입니다.

또, 외교부의 대외적 대응이 청와대 국가안보실 등의 지침에 따라 이뤄진 것인지도 확인합니다.

앞서 TF 단장을 맡은 하태경 의원은 당시 대통령 첫 보고에는 '월북'이 아닌 '추락... (중략)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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