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피해자로부터 돈을 가로채려던 보이스피싱 조직원이 택시기사의 기지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몽골 국적 20대 여성 A 씨를 사기 등의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습니다.
A 씨는 지난 16일 오후 안산역 앞에서 보이스피싱 피해자인 20대 남성으로부터 천백만 원을 가로채려던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인근 화성시에서 택시를 탄 뒤 목적지를 서울에서 안산으로 급히 바꾸고 가방 안에 현금 뭉치를 가진 점 등을 수상히 여긴 택시 기사가 경찰에 신고하며 덜미를 잡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지난 3일에도 보이스피싱 피해자인 60대 남성으로부터 천2백만 원을 가로채 다른 조직원들에게 송금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YTN 윤성훈 (ysh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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