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통산 350홈런 달성…이정후도 또 쳤다

2022-06-28 13

박병호, 통산 350홈런 달성…이정후도 또 쳤다

[앵커]

KT 박병호가 세 경기 연속 아치를 신고하며, 역대 5번째로 350홈런을 달성했습니다.

키움의 이정후도 두 경기 연속 홈런으로 어느덧 홈런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0-0으로 맞선 3회초.

박병호가 삼성 선발 백정현의 슬라이더를 잡아 당겨, 선제 솔로포를 신고합니다.

세 경기 연속 아치를 그린 박병호는 데뷔 17년만에, 프로야구 역사상 5번째 '350홈런 달성'이란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박병호 보다 많은 홈런을 친 선수는 이승엽과 최정·이대호, 양준혁뿐입니다.

올 시즌 23개의 타구를 담장 밖으로 날려 홈런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박병호는 홈런 1개차로 양준혁을 추격했습니다.

"(통산) 350홈런도 기분이 좋고 요즘에 홈런 페이스가 나쁘지 않기 때문에, 팀의 승리에 도움이 되는 그런 타격이 나오는 거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KT는 2타점 적시타까지 때린 박병호를 비롯한 강백호, 황재균 등 타선이 폭발해 삼성을 상대로 대승을 거뒀습니다.

키움이 2-1로 앞서던 5회말.

'특급 타자' 이정후가 KIA 선발 이의리를 상대로 쐐기 스리런 포를 쏘아올립니다.

시즌 14호 홈런으로 LG 김현수와 함께 어느덧 홈런 공동 2위입니다.

이정후의 홈런포와 선발 최원태의 5⅓이닝 2실점 호투를 앞세워 KIA를 꺾은 키움은 화요일 경기에서 7연승이라는 이색적인 기록도 세웠습니다.

LG 켈리는 NC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안타 2개만 내주고, 삼진 6개를 잡는 무실점 호투를 펼쳐, 올시즌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밟았습니다.

NC 선발 구창모는 5⅔이닝 4실점으로 개인 14연승 행진을 마감하고 패전 투수가 됐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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