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식간에 노란 구름이 '펑'…요르단서 유독가스 유출
[뉴스리뷰]
[앵커]
요르단 남부의 한 항구에서 가스탱크 하역 작업 도중 유독가스가 유출돼 최소 10명이 숨지고 250명 넘게 다쳤습니다.
관광명소로 유명한 인근 해변에는 대피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항만 크레인이 선박에 싣기 위해 탱크를 천천히 들어 올립니다.
갑자기 탱크가 추락하더니, 샛노란 연기가 바람을 타고 빠르게 퍼져나갑니다.
주변에 있던 작업자들이 가스를 피해 혼비백산 달아납니다.
요르단의 홍해 항구도시 아카바에서 유독가스가 유출됐습니다.
항구에서 크레인으로 운반 중이던 가스탱크가 추락하면서 탱크통이 폭발한 겁니다.
이번 사고로 10명 이상이 숨지고 250여명이 다쳤습니다.
가스를 흡입한 부상자들은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병원으로부터 입원자 수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여러분의 노력과 하늘의 보살핌에 감사드립니다. 내무장관에게 이번 사건의 진상 조사를 맡겼습니다."
탱크 안에는 아프리카 지부티로 수출될 예정이었던 염소가스 25톤이 실려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국은 항구를 봉쇄하고 항구에서 25km 떨어진 지역의 주민들에게 창문과 문을 닫고 실내에 머물 것을 권고했습니다.
또 항구 주변의 유명 해변에도 대피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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