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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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나양 가족' 이용 차량 발견…"탑승자 확인 안 돼"

2022-06-28 83

'조유나양 가족' 이용 차량 발견…"탑승자 확인 안 돼"

[앵커]

'제주 한달살이'를 떠난 뒤 실종된 조유나양 가족이 이용한 승용차가 오늘(28일) 전남 완도 앞바다에서 발견됐습니다.

차량 내부 탑승자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경인 기자.

[기자]

네, 전남 완도 송곡선착장입니다.

제 뒤로 보시면 가두리 양식장이 보이실텐데요,

조유나양 가족의 차량이 발견된 지점이 저 양식장 가장자리로, 방파제에서는 약 80m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발견된 시각은 오후 5시 12분쯤입니다.

앞서 경찰은 수중 수색을 하다가 오늘 오후 3시 20분쯤 차량 부품을 발견하고 인근을 집중 수색했습니다.

경찰은 2시간여의 수색 끝에 차량 본체를 발견했는데요.

차량은 발견 당시 뒤집힌 상태로, 트렁크만 열려 있던 상태였습니다.

잠수하여 육안으로 확인한 결과 최종적으로 조유나양 가족이 이용했던 차량과 차종, 연식이 같은 걸로 확인됐습니다.

이후 최종적으로 오후 5시 50분쯤 실종 가족의 차량인 '8447' 번호판도 확인됐습니다.

트렁크에서는 여행용 가방이 확인돼 경찰이 건져 올렸습니다.

다만, 차량 내부에 탑승자가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요.

차량이 펄에 덮여 있고 바닷 속에서 시야 확보가 어려운데다가 짙은 선팅 때문에 조명을 비춰도 확인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해당 차량을 인양해야만 차량 내부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경찰과 해경은 오늘 중에는 인양이 어렵다고 밝혔는데요.

구체적인 인양 방법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해경과 협의해 내일 오전 10시쯤에 인양을 시도할 예정입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2일 '제주 한 달살이'를 떠난 조양 가족이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고 수색에 착수했습니다.

조양 가족은 지난달 19일부터 18일간에 학교에 체험학습을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당초 등교하기로 한 지난 16일 학교에 나오지 않았고, 연락도 두절됐습니다.

가족은 채무 등으로 인해 생활고에 시달렸던 것으로 보이는데요.

조양의 아버지 조씨는 지난해 7월 운영하던 컴퓨터 판매 업체를 폐업한 뒤 특별한 직업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주변에서는 조씨가 가상 화폐 등에 투자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완도 송곡선착장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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