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일가족 수색 일주일째...조유나 양 흔적 찾기 주력 / YTN

2022-06-28 283

수색 인력 170명 투입…흔적 찾기 주력
인근 선착장·해안가 수색 범위 확대
경찰 "신지면 일대에 차량 있을 것으로 추정"
지난달 28일에도 해수욕장 인근 펜션에서 숙박


광주에 사는 조유나 양 가족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지 일주일째입니다.

경찰은 이들 행적이 마지막으로 확인된 전남 완도를 중심으로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선열 기자!

행적이 끊긴 지는 벌써 한 달이 다 돼가는데, 오늘도 조유나 양을 찾기 위한 수색이 계속되고 있죠?

[기자]
조유나 양의 흔적을 찾기 위해서 이곳 선착장에서 수중 수색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조 양 가족의 차량이 해상으로 추락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이곳 선착장 일대를 중심으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요.

하지만 물이 탁하고, 물살이 거세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인근 야산과 해안가 등에 수색 인력 170명을 투입했습니다.

경찰은 조 양 가족이 실종된 지 한 달 가까이 지난 만큼, 차량이 물살을 타고 떠내려갔을 가능성도 보고 있는데요.

이곳과 2km 떨어진 물하태 선착장에서도 수중 수색이 진행되고 있고, 다리 건너에 있는 고금도 해안까지 살펴볼 계획입니다.

해경도 헬기와 경비정 등을 투입해 수색에 나섰고, 오후에는 수색견 7마리도 동원돼 일대 야산과 마을 수색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조 양 가족의 차량이 섬을 빠져나간 흔적이 없는 만큼 이곳 신지면에 차량이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조 양 가족의 통신과 금융 계좌 기록을 받아 분석한 경찰은 지난달 28일에도 조 양 가족이 명사십리 인근 펜션에 있던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기존에 머물던 펜션에 빈방이 없어서 인근 100m 떨어진 펜션으로 이동한 겁니다.

또, 조 양 어머니가 지난달 30일 밤, 펜션을 나서기 전부터 서둘러서 분리수거를 하고, 짐을 미리 트렁크에 실어놓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이후에 다시 방으로 올라가 아이를 업고 나온 건데요.

경찰은 조 양 가족이 지난달 23일 완도로 들어와 해남과 강진 방면으로 최소 3차례 이상 오간 것으로 보고 실종 전 행적 조사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남 완도 송곡 선착장에서 YTN 오선열입니다.




YTN 오선열 (ohsy5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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