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 사는 조유나 양 가족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지 일주일째입니다.
경찰은 이들 행적이 마지막으로 확인된 전남 완도를 중심으로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선열 기자!
[기자]
전남 완도 송곡 선착장입니다.
행적이 끊긴 지는 벌써 한 달이 다 돼가는데, 오늘도 조유나 양을 찾기 위한 수색이 계속되고 있죠?
[기자]
조유나 양의 흔적을 찾기 위해서 이곳 선착장에서 수중 수색이 진행됩니다.
조 양 가족의 차량이 해상으로 추락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이곳 선착장 일대를 중심으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요.
하지만 물이 탁하고, 물살이 거세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인근 야산과 해안가 등에 수색 인력 170명을 투입했습니다.
경찰은 조 양 가족이 실종된 지 한 달 가까이 지난 만큼, 차량이 물살을 타고 떠내려갔을 가능성도 보고 있는데요.
이곳과 2km 떨어진 물하태 선착장에서도 수중 수색이 진행되고 있고, 다리 건너에 있는 고금도 해안까지 살펴볼 계획입니다.
해경도 헬기와 경비정 등을 투입해 수색에 나섰고, 오후에는 수색견 7마리도 동원돼 일대 야산과 마을 수색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곳 완도 신지면은 신지 대교와 장보고 대교를 건너야만 빠져나갈 수 있는데요.
경찰은 다리 인근 CCTV에 조 양 가족의 차량이 빠져나간 흔적이 없는 만큼 이곳 신지면에 차량이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지면 일대 도로에 설치된 CCTV는 노후화된 상태라 차량 식별에 애를 먹고 있는데요.
경찰은 조 양 가족이 지난달 23일 완도로 들어와 해남과 강진 방면으로 최소 3차례 이상 오간 것으로 보고 실종 전 행적 조사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남 완도 송곡 선착장에서 YTN 오선열입니다.
YTN 오선열 (ohsy5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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