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의환향' 황선우 "포포비치 넘어 금빛 메달로"
[앵커]
한국수영의 새로운 간판스타 황선우가 세계수영선수권 자유형 200m 은메달을 목에 걸고 귀국했습니다.
황선우는 메달색을 금빛으로 바꾸겠다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2022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자유형 200m 은메달을 수확한 황선우.
박태환 이후 또 한번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인 수영스타의 탄생입니다. 황선우는 이번 대회 자신에게 100점을 매겼습니다.
"저는 100점을 주고 싶어요. 목표도 포디움에 올라가는 것과 제 개인 최고기록을 경신하는 것이어서 만족하는 시합이 된 거 같아요."
대회를 앞두고, 세계적인 명장 이안 포프의 지도 아래, 호주에서 동료들과 함께 6주간의 특별훈련으로 돌핀킥 등 약점을 보완한 황선우.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황선우는 은메달을 따낸 자유형 200m뿐 아니라, 단체전인 남자 계영 400m·800m, 혼성 계영 400m에서 모두 5차례 한국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18세 루마니아의 수영괴물 다비드 포포비치와 라이벌 구도를 만든 황선우는 이제 은빛 메달을 금빛으로 물들이기 위한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페이스적인 운영부분을 잘 살려서 은메달이란 값진 결과를 얻을 수 있던 것 같았고요…앞으로도 열심히 훈련에 매진해서 메달 색깔을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싶어요."
잠시 휴식기를 갖는 황선우는 다음달말 선수촌에 입촌해 오는 12월 쇼트코스 세계선수권 출전을 준비합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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