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농작물 침수 피해 속출…30일까지 또 폭우

2022-06-27 14

【 앵커멘트 】
비와 함께 강풍이 불면서 북한은 나무가 뽑혀 나가는가 하면 농작물이 침수되는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오늘(27일) 오후부터 30일까지 양강도와 함경북도, 나선시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 폭우 경보가 내려져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폭우가 쏟아진 황해북도 승호군 시내.

버스가 물살을 헤치며 도로를 가로지릅니다.

평양시의 나무들은 뿌리째 뽑혔고, 물이 종아리까지 차오른 남포시 거리의 주민들은 자전거를 끌며 걷습니다.

갑작스런 폭우에 크게 잠긴 논도 물빼기 작업이 한창입니다.

▶ 인터뷰 : 김영철 / 락랑구역 협동농장기사장(조선중앙TV)
- "우리 농장이 구역 쪽에서 제일 낮은 지역에 위치해 있다 보니까 뭐 비가 60mm만 와도 침수되는 것은 기정사실화돼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일정 정도의 논이 침수되기 시작했습니다."

그제(25일)부터 내린 폭우로 피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