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승인 2년 뒤 '공사 중단'…인천시 예고에 2,300가구 '대혼란'

2022-06-27 939

【 앵커멘트 】
구청의 승인을 받고 1년여 전 시작된 아파트 공사가 갑자기 중단될 위기라고 합니다.
분양 승인 당시에는 문제가 없다던 고속도로 소음대책에 인천시가 뒤늦게 문제를 제기하면서 일어난 일이라는데요.
최대 3,800가구 가까운 입주민들이 행여 피해를 볼까 걱정입니다.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곳곳에 타워크레인이 서 있습니다.

지난해 6월부터 잇따라 3개 단지 3,774가구가 분양돼 공사가 한창인 인천의 한 도시개발구역입니다.

하지만, 머잖아 건설 장비들이 모두 멈출 위기에 처했습니다.

얼마 전, 인천시가 사업시행자에게 공사 전면 중단을 예고했기 때문입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인천시가 밝힌 핵심적인 이유는 아파트 단지 옆으로 지나는 제 2경인고속도로의 소음대책이 미비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시행자는 억울하다고 항변합니다."

2020년 8월 구청이 소음대책에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