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내외 나토행 출국…정부·여당 인사 환송받아
14개 외교 행사…’경제 안보·북핵 공조’ 핵심
한일 정상회담 사실상 무산…약식 회동도 없어
윤석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늘 오후 스페인으로 출국했습니다.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인데, '경제 안보'와 '북핵 공조'에 중점을 둘 것으로 보입니다.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공항에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바쁜데 여기까지 안 와도 되는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정부와 여당 인사들의 환송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대통령 전용기에 올라 첫 다자외교 무대인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스페인으로 향했습니다.
한국 대통령이 서방의 대표적 군사동맹인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도 처음입니다.
3박 5일 동안 14개의 외교 행사가 예정돼 있는데, 주요 키워드는 '경제 안보'와 '북핵 공조'입니다.
먼저 윤 대통령은 네덜란드, 폴란드, 덴마크 등과 정상 회담을 하며 원자력 수출, 반도체, 방위산업 등 경제 안보를 논의합니다.
오는 29일 본 행사인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에서는 3분 정도 직접 연설하며 북한 비핵화를 강조할 계획입니다.
같은 날 한미일 3국 정상회담도 4년 9개월 만에 열리는데, 역내 안보 정세 놓고 대화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다만, 회담 예정 시간이 30분 정도인 만큼 구체적인 성과보다는 큰 줄기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수준이 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순방 전부터 관심을 모은 한일 정상회담은 사실상 무산됐고 한일 정상의 약식 회동도 열리지 않습니다.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아시아태평양 지역 나토 파트너국 정상과의 4자 회담도 가능성이 희박합니다.
순방에 동행한 배우자 김건희 여사는 부부동반으로 스페인 국왕 주최 만찬, 스페인 교포 만찬 간담회에 참석하고 별도의 배우자 프로그램에 참여합니다.
첫 다자외교 데뷔전을 치르게 된 윤 대통령!
나토의 반중, 반러시아 기조에 대해선 거리를 두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신냉전 양상 속에 중국의 날 선 반응이 계속되는 만큼 균형점을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YTN 박서경입니다.
YTN 박서경 (ps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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