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때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전력 부족이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 경제산업성은 수도 도쿄 일대의 전력 예비율이 3.7%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력수급 핍박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여름철 전기 사용을 줄이면 포인트를 지급하는 방안을 물가 대책으로 발표했습니다.
물가 상승으로 내각 지지율이 하락하는 등 참의원(상원) 선거(7월 10일)를 앞두고 악재가 등장하자 황급히 대책을 마련했지만 일본 국민들은 “전기를 쓰지 말라는 것은 경제 활동을 하지 말라는 것과 같은데 정부가 경기를 활성화시키는 게 아니라 오히려 막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