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한 달 살기를 떠난다던 광주에 사는 일가족 3명이 전남 완도에서 실종된 지 엿새가 지났습니다.
경찰은 이들 가족의 휴대전화가 마지막으로 꺼진 완도 선착장과 해안 일대를 수색하고 있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오선열 기자!
[기자]
전남 완도 명사십리 해수욕장에 나와 있습니다.
아직도 조유나 양 가족의 행방이 묘연한데요.
실종 전 완도 펜션에서 지내면서, 이상한 점이 있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조유나 양 가족은 지난달 24일부터 이곳 명사십리 해수욕장 인근 펜션에서 모두 엿새를 지냈습니다.
24일부터 28일까지 4박 5일을 묵고 하루를 걸러 다시 29일부터 펜션을 나섰던 당일까지 이틀을 더 지냈는데요.
방 밖으로 거의 나오지 않고, 물놀이도 하지 않았다고 목격자들은 증언했습니다.
조유나 양 가족이 머문 펜션은 1박에 40만 원 정도로, 수영장이 딸린 펜션이지만 따뜻한 물도 신청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와 함께 조유나 양 부모는 학교 측에 지난달 19일부터 제주도 한 달 살기를 하겠다고 신청했는데요.
정작 완도 펜션을 예약한 날짜는 이틀 앞선 17일입니다.
이에 따라 제주에서 한 달 살기 체험은 아이를 학교에 보내지 않기 위한 핑계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YTN이 어제 조유나 양 일가족의 가장 최근 모습이 담긴 CCTV 화면을 단독으로 확보했는데요,
지난달 30일 밤 11시쯤이었습니다.
어머니가 잠이 들었는지 어쩐지 모르지만 축 처진 조 양을 등에 업고, 숙소에서 나와 차를 타고 이동하는 장면이 확인됐습니다.
경찰이 조 양 가족의 휴대전화 신호를 추적한 결과 조 양과 어머니는 2시간 뒤인 다음 날 새벽 1시쯤 신호가 끊겼습니다.
이후 3시간 뒤인 새벽 4시쯤에는 조 양의 아버지 휴대전화가 신호는 차로 7분 거리인 선착장에서 꺼졌는데요.
경찰이 선착장 일대를 중심으로 가족이 탔던 차량을 찾고 있지만,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 수색 엿새째인데, 오늘부터 수색 인력과 범위가 확대된다고요?
[기자]
아직 작은 단서 하나 나오지 않고 있는데요.
경찰은 오늘 수색 인력을 150명을 더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차량 수색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광주경찰청 잠수 요원들도 투입됩니다.
조유나 양 아버지 휴대전화 신호가 마지막으로 잡힌 곳이 완도 신... (중략)
YTN 오선열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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