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이 원 구성을 위해 민주당이 내놓은 협상안을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곧바로 거절했다며 국회 정상화 의지가 없어 보인다고 비판했습니다.
우 위원장은 오늘 기자간담회에서 그제 박홍근 원내대표가 법사위원장 자리를 여당에 넘기는 대신 지난해 양당 간의 합의를 지키자고 제안했지만, 권 원내대표가 1시간 만에 뿌리쳤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 정상화를 책임져야 할 집권여당 원내대표가 야당 의원들이 워크숍에서 모은 의견을 단번에 일축하는 모습을 보고 어이없었다며, 박 원내대표가 정한 기한인 내일 오전까지 정상화 의지에 답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오늘 간담회에서 우 위원장은 최근 경찰 치안감 인사가 번복되고 고용노동부 장관이 발표한 정책을 대통령이 공식입장이 아니라고 부인한 것을 두고서도 국정 혼란이 그대로 드러났다며, 대통령 집무실 보고 시스템에 큰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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