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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납북 피해자 가족들 "현재 진행형 고통"

2022-06-26 56

【 앵커멘트 】
어제(25일)는 6·25 전쟁 발발 72주년이었죠.
매년 6월 25일이 되면 남몰래 끙끙 앓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납북 피해자 가족인데요.
가족들은 명예 회복과 보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북한은 묵묵부답인데다 진실 규명을 위한 정부와 대화도 험난하기만 합니다.
김문영 기자가 납북 피해자 가족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 기자 】
할아버지를 사진과 나침판, 기사만으로 추억하는 1950년생 홍순길 씨.

대한민국 1호 변호사로서 도산 안창호 선생도 무료 변론한 홍 씨의 할아버지, 홍 씨가 태어난 해에 '기획 납북'돼 총살된 걸로 추정됩니다.

▶ 인터뷰 : 홍순길 / 납북 피해자 가족
- "북한군이 정읍 집으로 쫓아와서 연행하러 왔는데…. 할아버님은 그때 78세이기 때문에 나이 많은 당신을 북한군이 어떻게 하랴 하고…."

남한과 북한에서 자동차 공장을 경영하던 김기용 씨의 아버지도 지프차를 탄 인원이 이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