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부터 매서운 장마…주말엔 후텁지근 '무더위'
[앵커]
올해 장마, 초입부터 100mm가 넘는 폭우로 시작했습니다.
주말 동안엔 장마가 잠시 쉬어가면서, 전국적으로 후텁지근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올여름 첫 장맛비가 매섭게 몰아쳤습니다.
장마전선 상에서 발달한 강한 비구름대가 중부지방을 시작으로 전국을 훑고 지나가면서 장대비가 내렸습니다.
일부 시간당 50mm 안팎의 폭우가 쏟아져 비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경기 가평과 강원 춘천에선 173mm, 제주 산간 169, 서울 도봉구 153, 전북 장수 133mm 등 전국적으로 고르게 큰 비가 기록됐습니다.
장마는 주말 동안 소강에 들겠고, 대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강릉과 포항, 대구 등 동해안과 경북 내륙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고온다습한 남풍이 불어 들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30도 내외로 올라 덥겠고, 일부 경북내륙과 강원 동해안에는 33도 이상 오르면서 무덥겠습니다.
낮 동안 대기가 불안정해지며, 내륙 곳곳에서 돌풍과 우박을 동반한 강한 소나기도 쏟아지겠습니다.
장마전선은 다음 주 초반 다시 북상합니다.
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이 장마전선을 끌어올리면서, 다음 주 월요일 수도권을 시작으로 목요일까지 중부 대부분서 장맛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장마가 주춤한 남부지방은 30도 안팎의 꿉꿉한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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